토스에 합류한지 거의 반년이 되었다. 이게맞나? 시간이 그냥 녹아버렸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바빠서인지 둘다인지 잘 모르겠다
이제 어느정도 업무에도 최소한도로는 적응을 한 것 같다. 내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이렇게 하면 돌아감. 을 자주 겪는 영역에서는 대충 숙지하게 된 것 같다.
이제 하나둘씩 아무튼 돌아감에서 이렇기때문에 이렇게 돌아감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나같은 플랫폼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문서가 많이 없는 환경이다보니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내 입장에선 문서보다 실제로 동작하는 코드가 더 신뢰가 가기때문에 문서 없는건 뭐 그럭저럭 견딜만하다
요즘은 서버를 많이 만지고있는데 예상외로 최근에 읽은 책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마 백엔드 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읽어본 책인 것 같던데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라는 책이다
재밌으니까 심심할때 읽어보면 좋다
반년동안 뭐했나 돌이켜 생각해봤는데 각오했던것처럼 몸빵을 많이 한 것 같다. 과거의 최선들이 쌓여 만든 부채를 누군가가 개선해줄때까지 대안을 제공하거나 혹은 내가 몸빵하면서 묵어있던 부채를 상환하기도 했다
이제 치명적인것들은 많이 갚아서 슬슬 갚는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영역으로 갈 수 있지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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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어쩔수없이 텀이 긴 작업이 많다보니 시간이 많이 드는것 같기도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플랫폼팀원들을 보면 진짜 대단한 것 같다
특히 모노레포와 프레임워크를 관리해주시는 분들의 작업을 보면 놀랄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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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원들의 작업을 보다보면 내가 이전 회사들에서 했던일들이 스쳐지나가기도하고 또 이런 생각도 든다.
아 이게 진짜 어려운게 맞았구나. 오픈소스 생태계가 아직 멀었구나.
사내에 만들어져있는 라이브러리들을 보면 정말 다양한 오픈소스들을 코드 라인 단위로 다 이해하고있지않고서는 짤 수 없는 코드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한편으론 코드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라면 어딜가나 ”필요”한 코드들인데 오픈소스 생태계엔 도저히 써먹을 만한 수준의 코드가 없어서 직접 만든 코드들이 참 많다.
어떻게 이럴수가있을까? 얼마나 많은 기업들에서 능력있는 엔지니어들이 똑같은 기능을 멋지게 다시 구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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