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의 교육과정을 끝마치고
이 과정을 듣고 싶거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내가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한 이유,
알아두면 좋은 것,
장점 , 단점 ,
중도하차자, 취업 현황 ,
나의 후기, 추천 여부
순으로 서술합니다.
😉내가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한 이유
우선 제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은 작년 9월 초부터 입니다.
그 이전에는 대학교 교양 강의로 파이썬을 해보고 , html / css를 간단하게 다루어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제 공부흐름을 정리하면
1. 10월 ~ 11월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 (중도하차)
2. 11월 ~ 2월 독학
3. 2월 ~ 8월 코드스테이츠 프론트엔드 44기 (수료)
입니다.
따라서 코드스테이츠 과정을 들어가기 이전에도
어느정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공부의 방향성도 명확하게 잡혀있었기 때문에 독학으로 인한 디메리트가 크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드스테이츠를 선택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KDT 훈련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2. 올 비대면이다
3. 총 교육 과정이 6개월로 긴 편이다.
저 이유가 끝입니다. 오래오래 돈받을 수 있고 집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메리트만 보고 들어간것이지요
따라서 코드스테이츠의 강의 , 콘텐츠 질에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어차피 가장 좋은 강의는 이미 인터넷에 무료로 다 공개가 되어있으니까요
공식문서 열람에 돈을 요구하는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를 저는 아직까지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아무리 기대 없이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부트캠프는 부트캠프입니다.
요구하는 과제, 블로깅 등을 수행해야하고 시키는 것들에는 최대한 따라야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 돈 못받을테니까...
그래서 시키는 것은 해야하니까 들어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도 있겠죠?
1. 윈도우 사용자는 그냥 윈도우 쓰세요
제가 캠프를 들어갈 때 가장 걱정한 부분은 프론트엔드 캠프의 경우
권장 운영체제를 우분투 / 맥OS 로만 한정해 두었던 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분투 / 맥을 권장하는 이유는
윈도우에서의 에러 발생에 대해 지원해주기 어렵다는 요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즉 윈도우를 쓰더라도 예기치 못한 에러가 발생했을 때 알아서 처리할 수 있으면 상관 없다는 것이지요
저는 프론트엔드 캠프를 진행하면서 모든 과제 및 작업을 윈도우10으로 수행하였고
자잘한 에러들이 발생하는 일은 있었지만 해결하지 못할 에러는 없었습니다.
2. 내 기수만 그런진 모르겠다(맥북 대여 지원)
기존 기수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던 사항입니다.
44기의 경우에도 캠프가 시작한지 3달 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맥북 대여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런저런 운영측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결국 6월 후순쯤에 맥북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료날짜를 마지막으로 대여받은 맥북은 반납을 하였고
저의 경우에는 M1 맥북 프로 16인치 램 32기가 사양의 기기를 지원받아
약 한달여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원 받는 데 까지 시간이 좀 걸렸기 때문에
이것을 믿고 아무런 기기 없이 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시대에 컴퓨터, 노트북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3. 들어가서 공부해야지 금지
부트캠프는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정규 시간 이외에도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chatGPT, 구글만 붙잡고 끙끙대다가 캠프 기간을 다 날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하루 종일 코딩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하루종일 정규시간, 예습, 복습을 반복하는 일정을 계속 소화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이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번 배우게 될 것들이 어떤 느낌인지
캠프 시작전에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부트캠프 콘텐츠가 항상 옳을거라는 생각을 버려라
실제로도 저는 프론트엔드 과정을 들으면서 강의 자료의 수많은 오류들을 발견하였고
그 중에는 아예 잘못된 지식이 자리잡을 수도 있는 오류사항도 있었습니다.
부트캠프 콘텐츠를 너무 신뢰하지 말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실 생각을 하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5. git , GitHub사용법은 미리미리 익혀둘 것
캠프에서 가르쳐주긴 합니다만 빠르게 지나가버리고
git은 여러번 사용해보아야 감이 잡힙니다.
처음 하는 입장에선 많이 힘드니까 미리 익혀두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장점
이 캠프가 아예 장점이 없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닙니다.
1.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
기수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한번 걸러낸 사람들을 받다보니
대부분 열정적이고 공부에 열심인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전 43기에도 지원했지만 한번 떨어졌습니다...)
2. 돈 줌
KDT 훈련 장려금은 올출석 기준 한달에 31만 6천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병행한다면 1유형의 경우에는 한달에 50만원
2유형의 경우에는 올출석 기준 한달에 28만 4천원을 수령할 수 있어요
추가로 2유형의 경우에는 심사를 받고 상담까지 받아야하기 때문에 캠프 도중에 신청하기보다는
캠프 시작일에 맞추어 시작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신청하고 상담받아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뭘 공부해야 할지 방향성을 알 수 있음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이건 좀 알아도 쓸모 없을 것 같은데?
싶은 내용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뭘 공부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이부분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4.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커리어 코칭
신청만 하면 30분 동안 전문적인 커리어코칭 강사에게 1:1 코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꽤 자주 애용한 편인데 주로 이력서 첨삭, 면접 준비, 포트폴리오 첨삭 등을 부탁드렸습니다.
5. 메인 프로젝트에서 들을 수 있는 1: 다 멘토링
메인 프로젝트에서는 멘토를 붙여주고 매주 1시간 30분동안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력이 출중하신 멘토분들이 프로젝트와 취업 준비에 대해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유익하고 얻어갈게 많은 시간입니다.
만약 인프런 같은 곳에서 멘토링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ㅎㅎ;; 돈 좀 써야겠죠?
😐단점
1. 신뢰하기 힘든 콘텐츠 자료
앞에서도 서술했지만 콘텐츠 퀄리티가 많이 아쉽습니다.
코드스테이츠 측에서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 outdated 된 자료
아예 틀려먹은 내용들이 꽤 있었습니다.
2. 자기주도라 쓰고 알아서해라라고 읽는 교육방식
어느정도 독학을 하고 들어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제에 드는 시간이 꽤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과제의 대부분이 jest라는 테스팅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통과하는 코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인데요
그냥 동작하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과 테스트 코드를 통과할 수 있게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테스트코드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분명 되는데 왜 테스트는 통과 안돼???
하는 상황이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결국 몇번 당해본 다음에는 테스트코드를 까보면서
어떻게 어떻게 통과되게 작성했지만 꽤 시간을 많이 소모했습니다.
조금 주제 넘은 말일 수도 있지만 만약 과제를 하고 계신다면 도저히 통과 안되는 테스트는 그냥 포기하고
그 시간에 기본 개념들을 착실하게 쌓아가시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3. 이것저것 시키는게 많은 환경
아무래도 KDT 과정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미 뭘 공부할 지 알고 독학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큰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집구석에서 돈받으면서 공부한다는 것에 집중해서 알바 시급받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했지만
만약 돈이 중요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것저것 리뷰하고 9시되면 캠켜고 출석 QR 코드하고
뭐 시키는 공지사항 있으면 하고 과제 내고 페어프로그래밍하고
이런 것들 자체가 굉장히 시간 낭비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4. 너무 유연?한 교육과정
저희 기수에서만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교육 과정 중간에 커리큘럼이 대거 수정되기도 하면서
교육자료를 "당일 새벽" 까지도 볼 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급하게 만들어진 교육자료이다보니 퀄리티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기수가 변화의 파도를 직격으로 맞은것이고 이후 기수는 변경 없이 듣고 있을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조금 많이 의아했었습니다.
40기가 넘는 역사를 가지며 운영했다고 광고하는 것에 비해서는
운영면에서 아쉬움이 이래저래 많이 남습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운영매니저님들은 최선을 다해 업무를 하시고 도움을 주려 노력하십니다.
😄중도하차자와 취업 현황
대부분의 경우 중도하차 없이 수료하시기는 합니다만 중도하차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한 하차 / 조기 취업으로 인한 하차
두가지 케이스 정도가 가장 흔한 케이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기 취업으로 인한 하차자의 경우에는 대부분 경력이 있으시거나 이미 컴공을 전공하신 분들이었습니다.저의 경우에는 수료 2달전부터 조금씩 이력서를 준비하면서 구직활동을 하였는데아직 취업은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https://xionwcfm.tistory.com/401
현재는 취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나의 후기
코드스테이츠 프론트엔드 캠프를 선택한 것은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싸피, 네부캠, 데브코스, 우테코 등 메이저한 부트캠프를 수료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못하겠고
선택지만 준다면 당연히 위에 나열한 부트캠프를 가겠지만..
돈도 받았고 캠프를 들으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같이 공부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도 3개를 운영하고 모더레이터(소규모 그룹에서 진행자를 맡습니다.)도 맡아서
이래저래 뭐 나서서 한 게 많은 편이었던 것도 조금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캠프이지만 꽤 끈끈한 인연들이 생기는 캠프였다고 생각합니다.
😋추천여부
난 부트캠프 참여 전에 한달 정도 독학할 시간이 있다.
😊매우 추천
개인적으로 코드스테이츠의 커리큘럼과 일정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건
독학을 한달 정도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들어가면 html , css도 잘 모르는데 머리가 깨지는 경험을
너무 잘 알고 들어가면 다 아는 거에 시간 낭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지만
한달 ~ 두달 정도 가볍게 공부한 사람에게는 딱 적당한 난이도로 일정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난 돈을 받고 싶다.
😊추천
다른 비대면 KDT 들의 리스크를 생각하면 돈 받는 목적에선
저는 그래도 코드스테이츠가 최선인 것 같네요
1. 우아한 사자처럼 < 교육기간이 4개월
2. 패스트캠퍼스 < 10시까지 사람을 잡아둔다는 후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3. 코드스테이츠 < 좀 귀찮긴한데 9 to 6만 지키면 끝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지만. 캠프에서 6개월간 빠르게 성장하겠다.
😊약간 추천
다만 6개월 동안의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건 어느 부트캠프를 가든 똑같은 단점이죠..
난 독학을 꽤 오래했다
😎비추천
독학을 어느정도 하신 분이라면 캠프 자체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지극히 적습니다.
캠프에서 배울 것이 있다는 기대는 접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마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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