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회고
나 요새 뭐했냐
회사 합격 후 출근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출근은 9월 18일부터 하기로 하였는데
가장 큰 문제는 평생을 한 집에서 살아온 내가 이사를 해야한다는 것
회사에서 집 구하는 것에 도움을 주어서 약간 걱정을 덜긴 했지만
2x년 간 쌓아둔 생활 기반을 모두 버리고 자취해야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다.
비싸지 않고 무거운 짐들은 이사 후 택배로 구매할 생각이지만
하나하나 전부 다 새로 사는것보다는 챙겨갈 건 챙겨가는게 경제적일 것 같아서
뭘 챙겨갈지, 어떤 방식으로 옮길지를 고민하고 있다.
그와 별개로도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어릴적 가구들을 버릴수가 없어서
내 취향이 100% 반영되지는 못한 상태였는데 자취를 시작하게되면
집의 많은 부분들을 내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너무 자취 안해본 사람같은 생각인가 싶지만
집에 있는걸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다보니 내 입장에서는
집이 얼마나 내게 편안한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개발 이야기로 주제를 바꾸어보자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사전에 안내받은 회사 스택들을 조금씩 공부해보고 있다.
다행히 어느정도 다 익숙한 스택들이지만 약간의 문제들이 있어서..
예를 들면 next.js의 경우에는 난 app router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page router에 대한 경험은 적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둘의 차이점을 보면서
익숙하게 사용하려고 문서들을 읽고 있다.
백엔드 쪽 스택에서 특이하다 생각했던 것은 firebase와 nest를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는 지점이었는데
아마 초기 서비스의 빠른 개발을 위해 firebase로 유저 인증과 같은 부분들을 처리하느라 그런듯했다.
그러나 파이어베이스는 아무래도 동 트래픽 대비 aws 보다도
과금 정책이 비싸다보니 언젠간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할 듯 했고 조금씩 걷어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
나는 firebase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이번에 한번 경험해보았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문서도 한글을 지원하고 사용법도 굉장히 직관적인 편이라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해볼 수 있었다.
nest의 경우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다. MVC 패턴으로 사고하는 것이 잘 안된다고 해야할까
클래스의 문법도 익숙하고 객체지향도 어느정도 겉핥기는 알고 있다 생각하는데
잘 안되는 건 큰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될건 없을듯..?
업무에서 nest를 하게되진 않을 것 같지만 평소에 관심있던 프레임워크여서
기회가 되면 조금 다뤄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면접에서 framer motion 사용 경험을 질문 받았었는데
예전에 아주 간단하게 사용해본 것 이외에는 없는 라이브러리여서
이것도 한번 여러방법으로 가지고 놀아볼 것 같고
스타일링 측면에서 나는 tailwindcss에 훨씬 익숙한 편인데
styledcomponent로도 빠르게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연습이 좀 필요할 듯하다.
우선은 거주 문제랑 필요한 물품들을 확실하게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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