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회고
나오늘 뭐했냐
최근에는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제법 머리가 크면서 관심사도 자연스럽게 변하게 되었는데
현재 내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키워드들은 다음과 같다.
1. 모노레포
2. 마이크로프론트엔드
3. 클린아키텍처
4. 도커 , AWS 등 인프라
5. 앱 개발 환경
6. DDD
이전에는 클린코드, 리팩토링과 같이 한줄 한줄의 코드를 깔끔하고 좋은 구조로 짜기 위한 지식에 관심이 갔다면
지금은 좀 더 큰 그림을 보는 것과 /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애플리케이션이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들
에 관심이 더 많이 가는 것 같다.
또 그것과 동시에 1인 개발자가 수익을 내려면 앱 개발도 할 줄 아는게 무조건 유리할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앱개발도 조금씩 조금씩 찍먹 중이다.
리액트 네이티브를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웹과 앱의 차이가 많다는 게 느껴진다.
차라리 플러터를 익히는게 더 가성비일지도..? 라는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일단은.. 그렇다.
조금 우매함의 봉우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의 기초적인 내용이나
라이브러리 사용법 , 일반적인 최적화 기법 같은 것들은 접했을때
" 와 이거 너무 새로운데? 전혀 몰랏던건데? "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보다
" 어? 이거 00에서 봤던건데? "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경우가 많아서
지식 습득에 있어서 좀 컴포트존에 빠져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는데
이런 파트들의 자료들을 찾아보다보면 "아 내가 아는 건 그냥 아무것도 아니구나" 란 생각도 들면서
기존의 문제를 이렇게 우아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재밌는 것 같다.
또 회사에서는 신년을 맞아서 1월 10일까지 재충전기간을 가졌는데
쉬는 동안 이런 재밌는 코딩을 하기보다는 미뤄두었던 본가에 내려가거나
여자친구를 만나거나 집 대청소를 하거나 등등.. 밀려있던 일들을 하고나니 그 길어보였던 기간이 다 끝나버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은 주 4일이 딱 좋지 않을까.. 같은 생각이 드는데
만약 주 4일제였으면 이렇게 회사일 외에 다른 일들이 많이 밀려있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 ㅎ;ㅎ;;
회사이야기하다보니 생각난건데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일을 성공시키거나
아니면 기술적으로 더 좋은 방법들을 고민한다거나 하는 것이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고
개발자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만
회사 입장에서의 비즈니스 임팩트와 개발자의 기술적 성장이 항상 같이 따라오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따라오는 경우가 더 드문 것 같이 느껴지는 느낌?
그렇다보니까 개발자의 기술적 성장이 회사의 비즈니스 임팩트와 직결되는 환경은
개발자에게 정말 축복과도 같은 환경이 아닐까? 싶은 곁다리 생각도 든다.
집청소하면서 방의 구조를 조금 바꿔보았는데 분명 처음에 가구를 배치할 때에는
많이 고민하면서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했던 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바꾼 배치가 더 마음에 들고 편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미묘하다
개발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게되는데 결국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야
직접 해봐야만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땐 머리 굴려서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겪어보니 사소한 불편함이 있었고
다음 시도에서는 그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것저것 많이 횡설수설 적은 것 같은데 아무튼... 뭐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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